대학시절 친구들과 함께 떠났던 여행
즐거웠던만큼 스스로와도 즐거운 여행을 떠나고파 가까운 목포로 gogo!
피곤하지 않게 여유를 가지고 한시 30분 기차를 타고 떠났다.🚶♀️
목포역 도착!
익숙한듯 다른느낌이었는데 혼자왔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난 도시, 동네마다 공기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굿닥터의 머피는 당시의 추억을 냄새로 기억한다는게 생각난다.
요즘 완전 빠져서 보고있는 드라마.. 추천합니당
묵었던 게스트하우스로 가는길.
정감가는 편의점이 있어 사진을 찍었다.
교차로에 위치한 24시 편의점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듯.
▼ 수다방 게스트하우스
전라남도 목포시 죽동 226-17
체크인 : 오후 2:00 / 체크아웃 : 오전 11:00
인생 첫 게스트하우스라 걱정도 되서
후기를 많이 찾아봤는데 역이랑도 가깝고
사장님이 친절하다 하셔서 예약!
사장님이 이것저것 설명도 잘 해주시고
나중에 짓고 싶은 집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
짐을 얼추 풀고 택시를 불러 유달해수욕장에 방문.
목포사람들은 이곳을 평화광장이라고 부르는 것에
더 익숙해 하는것 같다.
예전에 이 곳 흔들다리에 가서 사진도 찍고 놀았는데
이번에 방문할 때는 공사중이라 아쉬웠다.
다음에 확장공사하면 또 재방문 예약 😎
마침 서울에서 일하던 목포가 고향인 친구도
내려왔대서 같이 카페를 갔다.
해수욕장 바로 뒤에 위치한 카페인데
이름은 잘 생각이 안난다.
친구랑 같이 불 비눗방울도 사고
맛있는 와플과 커피를 마시며
밀린 수다를 떨었다.
언제 만나도 힐링이 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는듯.
수다떨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러갔다.
릴스 찍는데 미쳐서 사진보다 동영상이 많은듯.ㅋㅋㅋ
친구 오기 전에 커플이 와서 찍길래 부러워서
가기 전에 친구한테 부탁해 동영상도 찍고
내려가서 비눗방울도 신나게 불었다.
나랑 놀어줘서 곰아오 혜린아~~~!!!
택시를 기다려도 안와서
이미 한번 걸어서 목포시내까지 간 적이 있던 우리는
한 30분 정도 열심히 걸었다.
도착한 회맛집!!!
입에서 살살 녹아서 소주도 술술 들어갔다.
바로 옆에 친구의 친구들도 와서 같이 한잔 했다.
크리스마스가 막 지나서 뒷개..?에서
숙소 가는길에 있던 임시목조건물에 들어가
몸도 녹이고 마지막 수다를 떨었다.
친구랑 이모저모 놀고 들어가니 시간이 늦어져서
아쉽지만 숙소에선 잠만 자고 나왔다.
다음엔 게스트하우스 사람들이랑 꼭 놀아봐야지..!!!
아침 일찍 준비해서 나왔다.
해장도 할겸 일찍 나왔는데 새벽공기에 괜히 들뜨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생각한 해장국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개운한 맛이 참 맛있었다!
밥을 먹고 정처없이 걸어다니다 근처에 김대중노벨평화기념관이 있어
그곳에 가보기로 맘 먹고 가는중에
찍은 사진들.
옹기종기 모여있는 배들 구경도 하면서 산책했다.
아는만큼 보인다구
대학교 설계에 사용했던 uglass가 눈에 들어왔다.
실제로 보니깐 훨씬 이뻐서 그 때 더 적극적으로
공부해둘걸이란 작은 후회가 들었다.
내부 전시관은 잘 구성되어 있었는데, 김대중대통령님의 일생을 포함해
노벨상들을 보면서 의미깊었던 시간을 보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의미있는 공간을
사람들의 일상에 녹여낼 수 있을까?
.
.
마지막에 대통령실에서 한컷.
남들이 찍어줘야하면 못 찍었을텐데
셀카가 가능했다.
좋은 세상이야...
광주가기 전 들린 구보책방.
스테이도 하던데 다음엔 여기서
하루 묵어봐도 좋을 것 같았다.
지인이랑 연락이 되서 잠깐 만나 사는 이야기도 좀 듣고
수다떨다 보니 기차 시간이 다 되서
목포역으로 돌아왔는데
새삼 내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많구나를
느꼈던 1박2일이었다. 🥰
봐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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