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너 도배 해볼래?
나 : ??? 응!!
해서 시작된 인생 첫 도배작업.
동기들과 연습삼아 도배를 해본적은 있었지만,,
전체를 하는 건 아니고 에어컨 아래 곰팡이가 슨 한쪽만 하는거라 부담없이 설렌 맘을 가지고
재료들을 챙겼다!!
평소 아시는 분이 있어서 그분한테 도배벽지랑 풀을 얻고 시작 😎(다이소 가루풀말고 도배전용 풀 쓰는걸 추천! 개당1,000원정도면 하나주는듯 합니다 )
항상 무슨일이든 시작하기 전에 젤 중요-!
온몸스트레칭도 해주고, 재단할 물품들도 삭 정리해뒀다.
재료: 도배용품, 광폭 한롤 조금, 도배풀 1봉지
1. 철거작업 시작
인생 첫 벽지제거를 해보다 보니깐 다 뜯어야지! 했다가 부직포를 날려먹었다. 🥲(시영언니한테 이야기하구 혼나버리셔..)
꼭 시멘트가 다 보일정도로 벽지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 최대한 깔끔하게 제거해준다음 부직포 작업을 하면 좋은데,, 부직포가 없어서 패스-!
2. 곰팡이 제거 (환기 필수!!!)
왼쪽 하단부는 세탁실과 맞닿아있기도 하고 곰방이씨가 들어서 도배지를 재단하는동안 제거작업을 해뒀다.
키친타올에 곰팡이제거제를 뿌려 적당시간동안 뿔리고 락스로 깔끔하게 제거하면 된다! 한 30분정도 뿔리는 시간 필요 ⏰️
3.재단 및 노바시
다들 정배솔로 풀 바르잖아요 그쵸(?)
아쉽게도 이때는 블로그 쓸 생각이 없었어서 마지막 작업사진이다... 🥲
학원에서 배웠던 기억이 더듬더듬 살려
노바시한 벽지 붙이기! 벽지 붙일때는 젤 위아래 부분은 실리콘작업을 해서 단단히 붙어있게끔 작업했다.
에어컨 부분을 고민하느라 애먹었지만 나름 잘 마무리했다! 무슨 작업이든 항상 마무리가 젤 빡센듯 하다.. 끝나도 끝난게 아닌 청소가 남았다.
기억을 살려 돌돌 말아서 야무지게 정리까지 다 하니
저녁 6시... 아침부터 했는데 허둥지둥하다보니 시간이 넘. 빨리 지나간다...
청소까지 끝난 후 며칠 뒤 확인하러 온 벽지!!
다행히 터진부분도 없고 잘 붙어있어서 엄마한테 칭찬도 받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지금은 다른 곳 도배 맡기면서 추억속으로 사라진 벽지지만 즐겁고 알찬 경험이었다.
봐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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