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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_《서울:서울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는 강홍구의 서울》2024/05/02-2024/08/04

ppeuda 2024. 6. 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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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벌써 24년 장마가 시작되는 날이네요.
다들 미리 준비하고 계신가요?
 
오늘 소개해드릴 전시는 2024.06.19일에 다녀온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에서 진행한 
서울:서울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는 강홍구의 서울 입니다.

기간 : 2024.05.05 -2024.08.04
장소 :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관람료 : 무료
관람시간
-평일 화~금 : 10:00 ~20:00
-토,일, 공휴일 : 10:00~19:00

평창동에 출장 갈 일이 있어
당일치기로 다녀온 서울.
한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요즘 사진에도 관심이 많이 생기다 보니 
흥미롭고 재미있는 주제였습니다. :)

서울에 방문하게 되면 아무래도
지하철과 거리가 있으면 잘 가지 않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이 곳의 존재는 알고 있어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
첫 방문이었는데 폭염 주의보라
정말 힘든 하루였네요...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의 층별 배치도에요.
시간이 부족해서 옥상정원은 못 보고 왔는데
지금 다른 작품도 전시가 되어있다고 하니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강홍구는 디지털이미지를 주 매체로 삼아
일상의 변화, 특히 재개발에 따른 도시 공간의 변화에 주목했습니다.
 
그렇기에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가 그의 작품과
자료 전체를 전시한다는 점에서 참 의미가 있었네요.

재개발은 도시에 사는 누군가라도 
겪게 되고 듣게 되는 내용인데
사진, 이미지라는 언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각각 생각하게 만드는 방식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진은 뭔가 뻔뻔하고 공격적인 성격이 강하다.
사진은 사실이 아닌 것도 사실인듯 보이게 하고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만든다.
사라진 집들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 오마주 등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사진에 색칠을 해 보기로 한다. 흑백 프린트를 하고 그 위에 색을 칠해 사진과 그림 사이에 있는, 사진도 그림도 아닌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보는 것 .

 

작품들을 보다보면 사진을 찍는 행위는
기록이라는 결과로 연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기록에서 기억으로 선회하려는 그의 반성적 성찰은
강홍구의 사진들은 사진과 회화 그 사이 어딘가에서 드러나
작품을 보는 이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는 것 같습니다.

전시실 2로 가는 길. 아카이브가 있어 사람들이 와 휴식하고 있었다.

전시실로 가며 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자세히 못 봐서 아쉬웠습니다.

두번째 전시실은 2층까지의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곳의 전시에서
훨씬 그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길거리를 걸어다니면서 저에게 영향을 주는
이미지들이 있는데요, 저 또한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닌
저만의 기억으로 오마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전시였습니다.

전시를 본 후 아카이브1,2층을 구경했는데요.
전체적으로 세심하게 설계됨이 느껴지는 공간구성이었고, 
디테일한 곳들이 공동의 재질을 소유하고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평일 오후의 느긋한 분위기와 
적당한 조도, 모두 좋았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얼른 돈 많이 벌어야지..,)

나오면 바로 앞에는 카페가 있었는데 
저 곳에서 작업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교통편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충분히
올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란 생각이 들고
서울에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동네기에
한번쯤 날 잡고 그냥 동네구경하러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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