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제 알 사람들은 다들 알고 계신오디움 박물관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현생이 바쁘다 보니 이제야 작성하네요 ,,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가네요
기억이 드문드문 나긴 하지만
기억을 되살려서 한번 작성해보겠습니다. :)
《정음(正音): 소리의 여정》은 현재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100여년에 걸친 다양한
오디오 역사를 담은 컬렉션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고 정상영 KCC명예회장
오또 정몽진 KCC회장님, 또한
개관하는데 모든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Audeum
Audeum Audio Museum
audeum.org
이 날은 정말 날씨가 화창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살면서 헌릉로를 처음 가 보았는데
이런 곳에서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관 : 목요일 - 토요일, 10:00 - 17:00
휴관 : 일요일 - 수요일
장소 : 06798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8길 6
관람료 : 무료
※ 사전예약인원 수가 적다보니 티켓팅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죠
※ 신분증 필수 ! 사진 촬영 가능, 동영상 촬영 불가
오디움은 소리(Sound)와 오디오시스템(Audio)를
기반으로 하여 좋은 소리란 무엇인가,를 담은 장소로
이에 대한 고민이 건물의 외관에도 드러나 보입니다.
알류미늄 파이프가 건물을 감싸
도심 속 자연이 녹아들면서도
한 편의 소리가 시각화된 느낌입니다.
그가 설계한 건물 답게 깔끔하고 현대적이면서
자연친화적인 소재가 곳곳에 녹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뒤편의 오디움의 심볼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기 전의
통로를 지나 계단을 걷는 여러 과정들,
시퀀스들이 설레는 마음을 증폭시킵니다.
눈으로 소리를 듣는다는게 이런 기분일까요?
사진상으로 느껴지는 감동은
사실 외관에서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는데요
건물 내부로 들어오면서 감동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건물의 외장재는 자연스럽게 내부로도 연결되며
내부의 편백자재와 어우러지는 모습이
현대적이면서도 이 곳만의 독특한
장소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건물의 키맵입니다.
다시 보니 평면에서도 오디움의 모양이 느껴지네요.
전시는 3층에서 시작하여
약 90분의 투어를 거쳐
라운지에서 마무리됩니다.
1950-60년대 스피커 컬렉션,
1920-30년대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
1층 스페셜 갤러리에서는
18~19세기 뮤직박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입장 전 대기 공간에서 쿠마 켄고의 영상,
오디움에 대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입장시간보다 조금 더 빨리 가는걸
추천드려요. :)
건축먹쟁이들은 빡센 예약으로 인해
둘둘로 찢어져서 소리의 여정을 떠났습니다.
전세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오디오 전용 박물관 답게,
수많은 오디오들이 수집되어 있었습니다.
첫 전시에서는 다양한 가정용 오디오로 유명했던
JBL 하츠필즈. 메킨토시 275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의 방문으로는 아쉬울 것 같아요.
그 다음 전시실에서 청음을 하였는데요,
영화 음악의 양대산맥인
미국 웨스턴 일렉트릭과
독일 클랑필름을 통해 당시의
오디오의 역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건물 곳곳에는 수많은 디테일이 숨어 있습니다.
쭉쟁이인 저와 친구는 박물관 자체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속 이야기 했었답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소스와 스피커들을 거쳐
다음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도슨트님과 일대일로 구경하고 싶네요..
전 어째서 이런 소소한 것에 더 관심이 갈까요?
테이프를 하나하나 붙이고 선정리 하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대문자 F)
도슨트님의 설명에서 정말 애정을 가지고
이 장소를 사랑하는게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전시실에서는 라디오방송국에서
사용하였던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AG40-2는 아주 유명한 턴테이블 중 하나로
노이만 커팅머신에 사용된 동일한 모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음악적 식견이 부족한 저로서는
양파의 껍질을 안 버끼고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방문에서는 훨씬 더 깊은 이해도를 가지고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내용이 많은 관계로 전시관람 후기는 총 2게시물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으로 앞으로의 제 포스팅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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