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벌써 2025년의 절반이 흘러가네요
하루하루 알차게는 보내고 있는데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하네요 ;-;

인터넷에서 보고 좋아서 따라 써봤는데 어떤가요?
다들 이번 8월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
여수 사람들이라면 부영 아파트를 모를수가 없고
부영 아파트에 한번이라도 놀러간 사람은
꽃무늬 벽지를 잊을 수 없을 텐데요,, ㅎㅎ
아는 분이 이번에 쇼파랑 사면서
거실 한쪽 면만 하고 싶다고 하셔서
으흠,, 저 그
자격증 있는 사람입니다.
하면서 시작된 긴 여정이었습니다.

먼저 광주 집에 올라가서
주섬주섬 창고에 박혀있던 도배 용품들을
챙겨 왔는데요 ,
그래도 나름 학원도 다니고 혼자 한두번
해보다 보니 착착 잘 챙기더라구요.
제일 중요한 정배솔과 우마!
야무지게 챙겨서 여수로 왔습니다.

저희 회사 퇴근 뷰 어떤가요 ?
여수는 참 날씨가 변함이 없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도 여유로운 것 같기도 ,, 하고

(하지만 햇빛은 용서할 수 업3)
하여튼 퇴근 후 롯데마트에 들려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사줬습니다.


사다보니 이것저것 많아졌지만
다 청구할 예정이라 갠찬,, 습니다. (?)

열심히 실어온 장비들과 수요일에
지업사에서 사온 도배를 야무지게 들고 시작 -!
제가 도배지 샀던 곳은, 무선에 위치한 '거북지업사'라는 곳이에요.
▽ 지도 참고 ▽
네이버 지도
거북지업사
map.naver.com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시고 잘 아시니
다음에 도배할 일 있으면 추천입니다 !!
그리고 출근하고 피곤했을텐데 도와준 동인시 고마워요.
Thanks to 동인 ><

사족이 길었지만요,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이제 지어지는 부영아파트를 제외하곤,
내부가 다 이 벽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ㅎ
아니라면 당신은 럭키 가이 !
이사하실 분들 참고하심쇼
기존 벽지가 실크벽지인데 초배지 없이 붙어있는 벽지이기도 하고
한쪽 벽만 할 예정이라서 그냥 비닐만 한 겹 벗겨내고
덧방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

칼집 한번 슉 내고 벗기면 이렇게 되는데
생각보다 잘 벗겨져서 쾌감이 있씁니다.


커버도 벗기고 깔끔히 벗겼어요
어차피 가려지긴 하지만 잘 붙으라는 마음으로다가
땀뻘뻘 흘려가며 뜯었습니다.

이땐 기억이 안났지 ,, 심지라는 게 있다는 것을

꽃무늬 벽지들을 사악 걷어내고
정배솔로 한번 먼지들을 털어냈어요.
깨끗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가루가 많답니다.
마스크 꼭 끼고 하기 -!

이번에는 광폭으로 진행했는데요,
사실 실크벽지로 하고 싶었지만
오랜만에 하기도 하고, 롤러도 없어서
그냥 합지로 하게 되었어요.
길이에 맞춰 재단한 후 풀을 준비해줍니다!
한 벽에 롤 한개 좀 덜 들어간 것 같아요
높은 벽 2500 1장 낮은 벽 2300 4장 들어갔는데
에어컨 쪽을 처음 계획과 다른 방식으로 붙이다 보니
한 장 더 자르게 되었어요 ㅠㅠ

오랜만에 풀질이라 넉넉하게 풀 3개 터서 풀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물 양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적당히 점성이 있는 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
유튜브도 많이 나와 있으니 셀프로 하실 분들은
참고로 찾아보시고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

노바시 시켜두는 동안 주변 정리도 하고
몰딩 쪽에 터지지 않게 바를 본드도 준비해둡니다.
앗 그리고 벽지 사실 때 사장님께
바닥에 풀질 할 때 깔만한 깔지 받을 수 있을까요?
물어보시고 받아오는 걸 추천드려요!
그걸로 청소도 한번에 삭 말아서 하면 되서 편합니닷

나머지는 폭풍 풀질 ,,,
우마 왔다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풀 마르기 전에 찹찹 붙여주면 됩니다!

그렇게 몇 번 왔다갔다 붙이면 완성 ~_~
합지들은 실크벽지랑 달리 겹쳐야 해, 얇은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유의하면서 붙이면 됩니다!
왼손잡이라서 왼쪽에서부터 주욱 왔는데
끝으로 갈수록 점점 늘어가는 실력 ,,
머슬메모리 쩐다 .



벗겼던 커버들도 붙여줬는데, 저정도는 나중에 풀 마르면
사악 펴질 거에요 (?)
믿음을 가지고 ,, 마무리해봅니다.

이 정도로 열심히 발랐으면 인정해줘야 하자나요

다음날 모습인데 어떤가요? 나름 주름진 곳 없이
잘 된것 같지요?



이번 기회에 예전에 도배하면서 친했던
언니 오빠야와 연락했는데
요즘 머하고 지내나 소식도 듣고
이래저래 좋았던 경험이네요 ㅎ_ㅎ

광폭이랑 이것저것 부자재 금액 + 고생 치킨값까지 야무지게
챙겼습니다.
오랜만에 해보기도 해서 기억에 의존해서 했는데
더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해 아쉽고
전문적이지 못해서 큰 도움이 되진 못하지만
그래도 기왕 했던 경험 공유하고파 포스팅 해봅니다. 🤍
천장은 힘들지 모르지만 벽은 엄청 퀄리티 있는 벽을 원하는 건 아니거나
돈을 좀 아끼고 싶으신 분들은 조금 발품 팔아서
셀프로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봐주셔서 감사해요 ♡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으로 앞으로의 제 포스팅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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