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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도쿄여행 1일차(23/12/04) -무계획 끝판왕들의 모임 🐧

ppeuda 2024. 5. 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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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애니메이션도 좋아하고 정말 어릴때 아빠와 오빠 셋이서 배낭여행 갔던 추억들이 떠올라 더 늦기전에 일본을 가자!! 결심.
오타쿠력 뿜뿜인 사촌동생과 우리집 첫째와 함께 떠났다 💨💨

새벽 2시 50분에 광주 유스퀘어에서 프리미엄 버스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

새벽버스 타고 떠날때까지만 해도 신났지... 공항에서 그런일이 생길 줄 모르고

인천공항에 내린 후 다 잘 챙겼지~!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오빠의 핸드폰,.. ㅋㅋㅋ 버스에 두고 내려 버린것을 알게 된것 !!!
광천 유스퀘어 고객센터는 새벽이라서 전화연결도 안되지, 무슨 버스였는지 어플에도 안뜨지 셋다 멘붕에 빠져 있었는데
바로 앞에 광주에서 오는 버스가 와서 무슨 정신이었는지 달려가서 기사 아저씨한테 상황설명을 했다..ㅋㅋㅋㅋ
아저씨 "거 내 앞에 출발했던 버스같은디, 일단 타봐요!"
"네네!!!(근데 지금 어디가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깐 버스기사분들이 긴 운전 후 휴식을 취하는 곳이 있었고, 다행히 그곳에서 기사아저씨가 아직 휴식을 취하고 있어
핸드폰을 받아올 수 있었다. ( 오빠 진짜 나한테 감사해야해.) 너무 감사해서 당시 운전하셨던 버스 번호도 찍어왔다 ㅠㅠ
거기서 승무원들과 직원들이 타는 순환버스를 타고 다시 인천공항으로 복귀, 다녀온 썰을 풀었다 ㅋㅋㅋ 

체크인 하기 전 공항에서 식사!

해외여행은 너무 오랜만이라 신기했는데, 셀프로 짐을 붙이는 형식이었지만 승무원 분들이 옆에서 못하시는 분들을 도와 짐 붙이는 걸 도와주셨다.막내야 영수증 잘 붙이거라.

면세점에서 미리 온라인으로 시켰던 물건을 챙기고 면세점 구경 후 비행기 탑승하러 가는길
동생은 올해 발급받은 여권이라 파란색이라 신기방기

아름다운 우리나라..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게 참 신기하다.

나리타공항 도착! 미리 kkday 어플로 끊어뒀던 스카이라이너 티켓을 발권 후 기차를 타고 도쿄로 갔다.
오자마자 출출해서 기다리면서 명란삼각김밥 사먹기 ㅋ-ㅋ 기차타고 찍은 영상들을 다시 보는데 참 정감가는 도시들을 지나왔다.

유니폼의 나라가 실감나던 승무원분의 복장. 일본 지하철은 한국과 달리 짧고 체감상 더 자주와서 신기했다.

숙소가는길.  미리 예약해둔 지하철 패스권을 결제하는 나. 제법 듬직하고 멋있다.
동생은 키하바라에 위치한 올빼미카페에 다녀오기로 해서 나랑 오빠가 숙소에 먼저 가서 체크인하기로 했다.
한달 전에 봤는데도 겨우 한자리 남아 못본게 아쉽다 😂

히비야선을 타고 가미야초역에 내려 숙소 걸어가는길. 저 멀리 도쿄타워가 보인다. 가는 길에 보이는 조그마한 신사에서 사진도 한 장 찰칵! 

숙소 체크인 기다리면서 한컷. 머리만 붙이면 잘 잘수 있던 나 vs 자는 곳이 중요한 오빠 vs 암 생각없는 동생
결국 잠은 좋은 곳에서 자자고 결정하고 팬션같은 곳으로 예매하게 되었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ALT+STAY+Azabudai/@35.6583462,139.7373106,17z/data=!3m1!4b1!4m9!3m8!1s0x60188bc03895d7c5:0x5828c4e624981614!5m2!4m1!1i2!8m2!3d35.6583419!4d139.7398855!16s%2Fg%2F11n88bvdxn?hl=ko&entry=ttu

ALT STAY Azabudai · 2 Chome-9-5 Higashiazabu, Minato City, Tokyo 106-0044 일본

★★★★☆ · 호텔

www.google.co.kr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일정과 적당히 거리도 있으면서 주변이 위험? 하지 않은 뭔가 안전한 동네이길 원했다! 
가족단위로 오게 된다면 정말 추천하는 곳이다. 아고다로 예매했는데, 일본 숙소 대부분 카카오페이로 써진 곳은 안되는 것 같더라 ㅠㅠ 미리 숙소들을 예매하는 걸 추천.. 우린 가기 삼일전.,?인가 예매했다 ㅋㅋㅋ 미쳤어 정말 

가는 도중 동생이 보내준 올빼미 사진들 ㅋㅋ 너무 귀여웠다... 못가서 아쉬워라.
도착하니 한 6시쯤 되어서 이대론 하루를 보내긴 아쉬워  체크인 후 나랑 오빠도 아키하바라로 넘어갔다.
난 유니클로에서 옷도 사고 싶고 오빤 씻고 싶어서 각자 이동했다. ㅋㅋㅋ 아 다 어른이잖아~ 발길 닿는 대로 가는 그거시 여행.

파워 P들은 음식점따위 눈에 보이는 곳으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일본어를 하나도 할 줄 몰라서 주문할때 많이 애먹었다.
한 나라를 즐기러 오려면 간단한 회화는 필수 ! 음식 맛은 최고! 밥까지 말아먹었다. 

밥을 먹은 후 아키하바라의 저녁 밤거리를 발길 닿는 대로 걸어다녔다. 이쁘고 밝고 깨끗하고 즐거운 한편 도시의 단편적인 모습만을 즐기는 것 같은 모순적인 감정이 들었던 하루였다. 왜일까??

집 오는 길 뻗어버린 동생과 컨샙샷 찍고싶은 나를 찍은 오빠.

앞에 있는 편의점 들렸다 숙소에 들어왔다. 거의 숙소 들어오는 길엔 마실 가듯이 편의점을 들렸던 것 같다. ㅋㅋㅋ
포근한 이불 속 새벽부터 쌓인 피로가 삭 풀리는 하루였다. 즐거웠던 1일차 여행 끝 ~!
(이제와서 보니 숙소 사진 찍은 게 없네.. 너무 아쉽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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