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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도쿄여행 3일차(23/12/06) -미드타운, 시부야, 무계획 속 계획적인 여행 📸

ppeuda 2024. 5. 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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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가는게 아쉬워서 아침 일찍 혼자서 도쿄 미드타운으로 산책. 날씨가 쌀쌀해서 오빠 목도리도 줍줍 두르고 나왔다.
아침 일찍부터 등교하는 학생과 가파른 언덕 자전거 타고 올라가는 아저씨와 여러 이정표들. 아침이기에 느낄 수 있었던 감성이었다.

2121디자인 사이트 가는길.

 
확실히 도심의 모습들이 닮아있다는 게 느껴졌던 아침이었는데, 도시마다 비슷한 듯 다른 공기를 품고 있어 직접 가보고 경험해야 알 수 있는 것들을 간접적으로 느낀 듯 하다. 

 
우리나라와 달리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묘지.., 독특했다. 아침 일찍 까마귀들도 모여있어 날 이곳으로 안내한 구글지도가 살짝 미웠다. 무서워~  

 
도쿄 미드타운과  2121디자인 사이트 앞 공원에서 여유롭게 어제 사둔 샌드위치와 일본여행 최애 녹차음료를 같이 먹었다.
산책하는 사람들,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하시던 할머니가 건강해보이고 좋았다. 

 
리저브매장에서 유명한 음료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잘 몰라서 그냥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시켜 숙소까지 걸어가면서 마셨다.
직원분이 참 친절하셨다! 

도쿄의 아침 풍경.

 
숙소에 들어가니 아직도 뻗어있는 두사람 ㅋㅋ 짜파게티 맛있게 끓여서 먹었다. 아쉬워서 다시 꺼낸 김치.. 진짜 대박....

준비하면서 발견한 하얀 자국. 아마 첫날 올빼미카페에서 묻혀온 듯 함 ㅋㅋㅋ

 
마지막 날인 걸 아는지!!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ㅠㅠ 맑은 하늘에 보는 도쿄타워와 아직 봄이 오기 전 노릇한 나무들도 너무 이뻤다.. 

 
일본 오면 꼭 찍어야 한다는 자판기 뷰 나도 찍었다.  든든한 뒷모습.. ㅋㅋㅋㅋㅋ

 
아카바네바시역에서 오도라인을 타고 시부야로 출발 !~  하치코 동상앞에서 한장 찰칵 ~! 

무슨 건물이었는지 이름을 까먹었는데,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았다. 여 화장실에서 하루동안 열심히 찍은 필카 잃어버림.. 헝 정민아 미안해 전에 너가 졸업식날 내가 사준 필카로 찍었다고 한거,, 여기 잃어버리고 새로 산 카메라였어 .... 

 
미리 예약해둔 시부야 스카이 입장권! 날씨가 좋아서 정말 좋았는데 저녁에 와도 이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는 넓게 트여 있어 모두 사진 찍을 수 있게 해놨는데 사람도 많고 햇빛도 쎄서 여유있는 느낌보단 찰칵 다음 찰칵 다음 느낌이었다. 
핫플이 원래 그로지 뭐... 날씨예보 상은 흐린 날씨였는데 다행히 날씨가 참 좋았다. ㅎㅎ 

 
너무 이뻤던 시부야에서 바라본 뷰 ,, 

 
필카의 미래도 모르고 마냥 신난 26살 정다인... 히히 저기봐 이쁘당 다리 길게 찍어줘~!! 찍었어~???

 
여기여기!!  여 사진 함 찌그봐라. 어때? 즐거워 보여???

구경을 다 마친후 나와 밥집을 고르는데 지쳐버린 P들은 눈 앞에 보이는 익숙한 상호명을 들어갔다.
왁굳형이 말했던 요시노야, 한국으로 치면 김밥천국인데 갠적으로 담에 가면 안갈 듯 하다 ㅠㅠ 
맛은 쏘쏘였는데 직원분들과 대화가 안통해서 계속 다른 메뉴가 나오고, 뭐가 빠져서 나오고 계산서는 이상하고,, 여튼 그랬다.. 

 
이쪽 한바퀴 삭 돌아보고 미야시타공원으로 걸어가는길. 개인적으로 광주 첨단과 동명동이 섞여있는 느낌이었다.

 
주술회전 팝업스토어는 못갔지만 역시 시부야사변이 일어난 곳이라 그런가 고죠사토루와 게토를 볼 수 있었는데,, 진짜 이렇게 멋질 수 있냐고 ㅠ 게게선생.. 완결 똥같이 내버리면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가는 길에 들린 애니메이트는 키링도 많긴 했지만 만화책의 비율이 더 높았다.
표지들이 다 너무 이쁘고 매력있어서 나중에 한국말로 번역된 거 찾아보려고 열심히 책 찍어왔다..! 

 
그리고 신기하게 이쪽을 지나가는데 이상한 고주파?같은 소리가 들렸다.
동생은 못들었는데 나랑 오빠는 이상하게 계속 들려 나중에 찾아보니 쥐들을 쫒는 그런?소리라고 한다(카더라 썰)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요 앞에서 사진찍길래 쫄라서 한장 찍었다. 거의 유일한 셋이 찍은 사진이랄까...

 
어두컴컴한 다리 아래를 지나오니 보이는 미야시타공원! 저녁에 오니 운치가 있었는데, 낮에 와서 시간을 보내도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필카도 잃어버리고 지쳐버린 나는 오빠랑 동생이 기념품 사올동안 녹차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허한 마음을 달랬다...(정민아 먄)

 
해산물을 안좋아하는 오빠가 오꼬노이야끼가 뭔지 당일 알아서, 미야시타 공원 앞 오꼬노미야끼 먹는거 그냥 냅다 취소하고 숙소로 들어왔다 ㅋㅋ 먹는 것에 상당히 진심인 나지만 꼭 먹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담에 먹어~~글고 숙소 들어와 맥주 한잔 삭 꿀잠~!!
쫌쫌따리 현금 쓰는 재미가 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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